무용전공 시작하려는 중고생과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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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11 08:36 조회461회 댓글0건본문
20여년 입시생들을 가르쳐오면서 되돌아보면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방학시작 즈음이 입시관련 전공상담과 문의가 상대적으로 많은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간의 상담유형을 보면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권유보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요구와 성화에 못이겨 학부모님들이 마지 못해 상담신청했던 경우가 더 많긴 했던것 같습니다.
학부모님들은 대체로 자녀가 과연 무용에 재능이 있는지, 무용을 전공으로 선택했을시 대학은 잘 갈수 있을지, 전공하게 되면 앞으로 레슨비를 비롯한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 어떤 학원에서 가르쳐야 할지 등을 염려하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학생들도 본인이 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하기는 하지만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문제를 공통적으로 고민하기도 하구요...
잘 아시다시피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그래서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랑
실제 본격적으로 접해보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쓰던 근육들을 쓰니 첨에는 다소 고통스러울 수 있고(전문가라면 이런 반응들을 모두 고려해서 적응하는 기간 동안에는 학생 개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는 연습법을 제시하고 꼼꼼하고 섬세하게 살펴야겠지요^^)
공부만 할때보다는 시간배분등 여러모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간이나 기말고사의 부담이 있는 학기중 보다는 아무래도 방학기간에 적응기를 갖는 것을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선호를 하십니다.
실제로 방학동안 의욕 넘쳐서 시작했다가
학생스스로 재능의 부족함을 느끼거나 무용과 맞지 않음을 알고 방학마칠무렵 다시 공부로 돌아가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까요...
(오랜세월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제대로된 전문가려면 일정기간 학생을 지켜본 후 재능이 있는지 무용을 전공으로 해도 될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야기 해줄겁니다^^)
한편, 자녀에게 무용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 무용입시에서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무용입시에서 성공하려면
첫째, 가고 싶은 대학이 분명해야 합니다.
힘이 들고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목표대학이 뚜렷하면 열정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둘째, 성실해야 합니다.
기본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그럴려면 학원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나와야만 합니다.
셋째,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무용동작들 중에도 무용수들이 겪는 부상은 공통적인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단련하여
부상을 미리 방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학원을 찾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째, 입시경험이 많은 전문학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신을 알고 입시를 알아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인의 소개나 특강을 통해 개인이나 무허가 교습소에서 저렴한 레슨비에 현혹되어 중요한 입시를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개인이나 무허가 교습소는 시설이나 여건이 열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명목으로 뜯어가는 비용을 볼 때 결국 총액을 기준으로 학부모님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줄 수가 있으며,
단체레슨의 기회가 없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볼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육청에서 인가받은 관인학원이며
입시경험이 풍부하고 입시에 강한 무용입시전문학원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슨비에 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
처음엔 레슨비를 싸게 불러 현혹하고
결국엔 각종 명목으로 비용을 추가할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용 실력이 늘려면 무용을 많이 해야하고
많이 하면 그에 비례해서 레슨비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이 제시하는 범위안에서 투명하게 레슨비를 받고 정직하게 가르치는 그런 학원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교육청에서 인가받지 않은 무허가시설이나 개인레슨으로만 진행하는 경우
분쟁의 주요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원을 선택하실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학원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전공생이 있는 학원은
강사님들이나 원장님이 일일이 개개인을 신경쓰시기가 힘드시겠죠?
너무 없어도 실력이...ㅎㅎㅎㅎ
아무튼 홈피등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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